[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개국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TV조선이 중견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TV조선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에서 '재무 건전성' 부문 만점을 받았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614억 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TV조선은 최근 사내 공지에서 “최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하여 경영 상황이 좋을 때 사원과 회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좋은 조건의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미디어스)

희망퇴직 신청 가능자는 정년 잔여 연수 15년 이내, 197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TV조선은 법정퇴직금과 희망퇴직 가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가산금은 기본급과 정년 잔여 개월, 지급률을 모두 곱해 계산한다.

최대 희망퇴직 가산금은 연봉의 3년 치이며 지급률은 정년 잔여 연수에 따라 달라진다. TV조선은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퇴직자를 확정한다. 퇴직일은 31일이다.

TV조선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방송평가 운영 부문에서 종합편성채널 4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TV조선의 ‘재무 건전성’ 점수는 25점(만점)이며, ‘경영투명성 확보방안’은 20점 만점에 18.33점이다. TV조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222% 증가한 614억 원이다.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SBS는 지난해 61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SBS는 최대 5억 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SBS 당기순이익은 1,860억 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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