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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실천재단, 제20회 송건호언론상 수상이부영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시상식, 13일 중구 프레스센터
고성욱 기자 | 승인 2021.12.10 10:05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자유언론실천재단이 '제20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1970년대 자유언론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4년 설립됐다. 

송건호언론상은 한겨레신문 초대 사장을 지냈고 언론자유와 진실보도를 위해 4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헌신한 고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2년 한겨레신문과 청암언론문화재단이 제정했다. 언론인, 한국현대사 연구자, 지식인 등에 시상한다. 

자유언론실천재단 로고

9일 제20회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해동 청암언론문화재단 이사장)는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인터넷 매체, 유튜브, SNS 등이 기존 언론을 점점 대체하면서, 뉴스와 정보가 범람하는 가운데 재미와 화젯거리를 찾는 데 몰두하여 정작 가치 있고 중요한 뉴스는 외면 받고 있다”며 “과거 지식인으로 불리며 신뢰를 받던 언론인들이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나아가 기자가 이권과 불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출범한 자유언론실천재단은 ‘바른 언론 공동체 건설’과 ‘언론 바로 세우기’를 목표로 천명했다”며 “언론사와 언론인은 많으나 정도와 책무를 고민하는 움직임은 보기 힘든 이 시대에, 실천재단은 자유언론 운동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실천재단의 활동은 언론의 독립과 언론인의 지사적 자세를 역설했던 송 선생의 뜻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수상소감으로 “한국의 언론 상황이 과연 언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주저되는 혼돈 자체”라며 “한국은 세계에서 40위 정도,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언론자유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신뢰 수준에서는 세계에서는 물론 아시아서도 꼴찌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는 청암 선생께서 별세하신 지 20주기가 되는 해”라며 “자유언론실천재단이 이 나라 언론 발전에 제대로 기여도 하지 못한 채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 그리고 2종의 송건호 평전과 도서 ‘청암 송건호’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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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욱 기자  kswk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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