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 점수를 산출해 측정했고 조직 내 부패사건이 발생하면 점수가 감점된다. 최고 등급인 1등급에서 최하 등급인 5등급까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미디어스)

방통위는 외부·내부 청렴도 모두 한 단계 상승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의 종합청렴도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이다. 과기부의 외부 청렴도는 지난해에 대비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지만, 내부청렴도는 한 단계 하락해 3등급이다.

지난해 4등급으로 최하위권이었던 문화체육관광부는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올라섰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받았고, 내부청렴도는 한 단계 상승해 4등급을 받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해와 같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옵티머스 펀드에 천억 원 가량을 투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년 연속 하위권인 4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파진흥원의 내부청렴도는 가장 낮은 단계인 5등급을 기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3등급을 기록했지만 올해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이고, 내부청렴도는 3등급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4단계였던 내부청렴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종합청렴도는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동산 관련 업무수행기관이 올해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4단계에서 올해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부동산 업무를 수행하는 59개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는 부동산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공직 유관단체의 점수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며 “부동산 업무 수행기관의 공직자들은 전반적으로 권한이 많고 업무 관련 중요도가 높아 부패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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