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제 48대 한국기자협회장 단독 후보로 출마한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자격 심사 회의를 열어 김동훈 현 기자협회장을 제48대 한국기자협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대전화 문자 투표로 진행된다. 신임 회장의 직무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고 임기는 2년이다.

김동훈 기자협회장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김 후보자는 출마의 변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저지,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의 일반법 전환, 팩트체크넷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문턱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었다”며 “기자를 폄하하는 세력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선 성명, 항의 방문 등으로 단호하게 대응했고, 상처받은 회원들을 보듬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2년,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으로 기자협회는 변화하고 혁신했다”며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이뤄낸 성과다. 앞으로 2년, 회원 여러분의 애정과 참여로 더욱 성장시키고 남은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공약으로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 ▲디지털 뉴스생태계 대응 ▲기자의날, 국가기념일 제정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지역언론 지원 확대 ▲포털 개혁 ▲20대 대통령 후보 합동토론회 개최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자는 1999년 한겨레에 입사해 기동취재팀·정당팀·법조팀 등에서 일했다. 또한 기자협회 한겨레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실장 및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현재 제47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1만 여명이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언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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