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CBS 차기 보도·제작국장 후보자가 2배수로 압축됐다. 보도국장 후보 1순위는 이용문 기자다. 제작국장 후보 1순위는 이재상 PD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2일 “오늘 투표 소청 기간이 끝나면 조합은 2차 투표 개표 결과를 사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국별 두 배수의 최종 후보자가 추천되면 사장이 이 중 1인을 임명한다. 통상적으로 1위 후보를 선임했다.

지난달 30일 CBS 공정방송협의회가 공개한 2차 투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보도국장 후보 1위에 이용문, 2위는 이재기 기자다. 제작국장 후보자는 1위 이재상, 2위 조충남 PD다. 2차 투표는 보도국 구성원 69%, 제작국 97.4%가 참여했다.

이용문 보도국장 후보자와 이재상 제작국장 후보자 (사진제공=언론노조CBS본부)

이용문 보도국장 후보자는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경제부 등을 거쳐 산업부장과 정치부장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원팀 CBS’ 정신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보도국의 첫 계단에 발을 올리겠다"며 4가지 계획안을 발표했다. 미래준비를 위해 ‘여의도 뒷담', '법정B컷’ 등 유튜브 영상 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스타기자와 전문기자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다. 인력 충원을 위한 인턴 PD제를 도입하고 편성국과 디지털콘텐츠국 등 관련 국실간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상 제작국장 후보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이어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아름다운 당신에게>, <뉴스쇼> 등에 참여한 뒤 현재 제작국 편성부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CBS 라디오가 처한 현실이 녹녹치 않다”며 “엄중한 시기에 국장으로서 난관을 헤치고 나가기엔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먼저 나서서 같이 해보자고 손 내밀어야겠다고 생각해 나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CBS의 화두인 ‘디지털로의 전환’을 위해 콘텐츠 제작역량을 키워 다양한 플랫폼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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