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카카오가 2022년 1월부터 다음 모바일 알고리즘 뉴스 추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전환하고, 뉴스 제공 방식을 인링크에서 아웃링크로 전환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4일 콘텐츠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개편안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뷰’를 다음 모바일 홈페이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모바일 뉴스 페이지 갈무리

다음 모바일 페이지는 ‘발견’, ‘마이’, ‘뉴스’ 탭으로 구성된다. ‘발견’ 탭에선 콘텐츠제휴 언론사 콘텐츠뿐 아니라 커뮤니티·크리에이터 콘텐츠, 검색제휴 언론사 콘텐츠가 모두 노출된다. ‘뉴스’ 탭에선 콘텐츠제휴 언론사 콘텐츠가, ‘마이’ 탭에선 이용자가 구독한 콘텐츠가 노출된다.

이용자에게 가장 먼저 노출되는 탭은 ‘발견’ 탭이다. 또한 카카오는 모바일 인링크 방식을 없애고, 아웃링크 방식을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우선 콘텐츠제휴 언론사의 콘텐츠만 뉴스 탭에서 노출되지만, 범위를 넓힐지 고려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2년 상반기 PC 홈페이지에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다.

카카오는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론사가 구독자와 관계를 맺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관계형 도구 및 유료모델 등을 도입해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콘텐츠제휴 언론사의 트래픽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알고리즘 뉴스 추천 서비스를 없애고 ‘뷰’ 서비스를 도입하자 콘텐츠제휴 언론사 트래픽이 급감했다. 콘텐츠제휴 언론사가 검색제휴·커뮤니티·크리에이터 등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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