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 공정방송 최고책임자 중간평가에서 불신임이라는 이변은 없었다. 불신임 기준은 보도본부장의 경우 재적인원 50% 반대, 시사교양본부장·편성본부장은 재적인원의 60% 반대로 투표 불참자는 찬성표로 간주된다.

SBS는 17일부터 19일까지 남상석 보도본부장,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박기홍 편성본부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찬반투표에 보도본부 43.7%, 시사교양본부 28.05%, 편성본부(콘텐츠전략본부) 38.52%가 참여해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남상석 보도본부장이 2019년 임명동의제를 통과했을 당시 보도국 구성원의 87.6%가 투표에 참여했다.(▶관련기사 : 남상석 SBS 보도본부장 임명 동의 통과)

SBS 본사 (사진=연합뉴스)

10월 3일자로 무단협 상황인 SBS 사측은 ‘경영진 임명동의제’를 제외한 단체협약은 지키겠다는 입장으로 단협 공정방송 조항에 따라 중간평가가 실시됐다. 본부장 중간평가제는 노사합의로 2004년 만들어졌다.

경영진 임명동의제 문제로 촉발된 SBS 무단협 사태는 49일째를 맞고 있다. 3차례 본교섭에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전국언론노동합 SBS본부는 지난 8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15일부터 SBS본사 1층에서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사측은 이에 12월 1일부로 노조 활동 보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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