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독자들의 열독 시간이 2년 전에 비해 증가하는 등 다매체·다채널 시대에도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52회 '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한국리서치에 조사를 의뢰해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주 3회 이상 신문을 읽는 만 18~64세의 12개 신문 독자 3375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세상 돌아가는 정보'에 대한 의존율은 신문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68%, TV 59%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 열독 시간과 구독기간도 모두 2년 전 조사에 비해 증가했다. 평균 열독 시간은 34.2분에서 35.6분으로, 정기 구독 평균 기간 역시 31.8개월에서 34.8개월로 늘었다. 특히 경영직 종사자의 평균 열독 시간은 41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월 500만 원 이상 소득자 역시 39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독자들의 지속적인 구독·열독 의향도 높아졌다. 정기구독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신문을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81.1%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약 4% 상승한 것이다. 직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열독자의 경우 '신문을 계속 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4.6%였다.

광고 효과 항목에서 독자는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 잡지 등 5대 매체 중 '기업 경영자의 이념과 철학',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영실적과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는 광고매체로 신문을 꼽았다. 독자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공헌 활동과 이미지'를 가장 잘 전달하는 매체 역시 신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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