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는 오는 22일 김의철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이틀 뒤인 24일까지다.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 계획이 오는 9일 과방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하는 방식으로 임명된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김의철 후보를 차기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이사회는 이날 김 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와 평가를 시행한 후 25대 KBS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김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보도본부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4월부터 KBS 자회사인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편,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철 사장 선임은 원천무효”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한 바 있다. 3명의 사장 후보 중 2명이 국민참여단 평가 하루 전날 사퇴한 것을 문제 삼아 사장 선임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달랐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KBS 노동조합이 제기한 ‘사장 선임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차기 사장 선정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거나 이사회의 재량권 일탈·남용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쌩떼 밖에 안되는 국민의힘의 KBS 사장 '재공모' 요구)
한편 과방위 여야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법안심사, 내년도 예산심사등의 일정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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