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언론 관련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총 100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1인 미디어 가짜뉴스 방지법, 포털 공정화법 등을 강조했다. 물론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처리 방침은 변함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호중 원내대표는 “언론개혁은 민주당이 정기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방향”이라면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임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자율성 보장하는 한편, 공적 책무 이행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호중 원내대표는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가짜뉴스 피해구제와 예방을 위한 정보통신망법은 야당이 법안소위를 거부하고 있다”며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 포털의 경우 뉴스배열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언론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호중 원내대표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존치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 ‘GSGG’라는 표현을 사용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김승원 의원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GSGG가 욕설을 뜻한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박 의장에게 사과했다.

김승원 의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며 "민주주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 언론의 제자리 찾기 및 미디어생태계 복원을 통해 ‘진실이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세상’을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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