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박명진,박정호,박천일 내정자
대통령이 위촉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 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오늘(2일) 청와대는 박명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정호 고려대 전기전자전파 공학부 교수, 박천일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를 방통심의위원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9명의 방통심의위원 중 국회의장 추천 3명을 제외한 6명이 결정된 셈이다.

지난달 18일 국회 방통특위는 한나라당이 추천한 김규칠 전 불교방송 사장과 민주당이 추천한 이윤덕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문위원, 백미숙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계약교수 등을 방통심의위원 추천자로 결정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3인, 국회의장이 3인, 해당 상임위인 국회 방통특위가 3인의 방통심의위원을 추천하여 선임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나머지 국회의장 몫 3인이 확정되면 곧바로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심의위원장은 9명의 방통위원 선임 완료된 후 호선키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3인의 국회의장 추천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 협의가 지연되면서 위원선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통심의위원회의 업무공백이 계속되면서 언론계 안팎의 비판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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