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2021년 중화권 최고의 흥행작이자 화제작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내가 날 부를 때>의 감독 인뤄신이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페어웰> 룰루 왕을 이을 또 한 명의 중국계 여성 감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어린 남동생을 맡게 된 ‘안란’이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로, 올해 4월 중국 개봉 당시 흥행수익 1,520억 원, 2,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 <내가 날 부를 때> 포스터

<내가 날 부를 때>를 연출한 감독 인뤄신은 1986년생 신예 감독으로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인 <안녕, 소년(再见,少年)>(2020)으로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신인상 2관왕을 수상하고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신인감독상까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주목받았다.

여기에 촉망받는 동갑내기 여성 시나리오 작가 유샤오잉과 함께 각본을 쓴 두 번째 연출작 <내가 날 부를 때>로 중국 2030 젊은 여성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으며, 개봉 당시 경쟁작이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 vs 콩>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1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영화판을 뒤흔드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인뤄신은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페어웰>의 룰루 왕을 이을 넥스트 제너레이션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30 젊은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끌어내며 걸 파워를 입증해낸 인뤄신 감독의 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오는 9월, 정식 개봉을 통해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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