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21.12.5 일 00:46
상단여백
HOME 뉴스 뉴스
MBC,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 부적절한 사진·자막 사과우크라이나에 체르노빌 원전, 아이티는 폭동 사진…"삼풍백화점 쓰는 것과 다름없다"
김혜인 기자 | 승인 2021.07.24 10:32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MBC는 23일 오후 11시 50분 경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다. 이 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3일 MBC는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방송 말미에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MBC)

MBC는 개막식 중계방송에서 24번째로 입장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자료화면으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사용했다. 1986년 폭발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공식 사망자 3500명, 피해자가 40만 명에 달했다. 해당 사고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인 7단계로 분류된다. 

아이티 선수단 입장 시에는 ‘아이티 폭동’ 사진을 썼다. 동시에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소개 자막을 달았다. 조브엘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이달 초 총격으로 암살됐다. 엘살바도르 선수단 소개 자료 화면으로 비트코인 사진을, 마샬제도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고 소개했다. 미얀마는 '군부 쿠데타로 정국 불안', 리비아는 '오랜 내전', 르완다는 '종족간 내전 후 재건사업 활발', 일본은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출처=MBC)

또한 MBC는 국가 소개 시 나라 이름, 수도, 면적, 인구, 1인당 GDP와 더불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병기했다. 개최국인 일본은 21.7%, 미국은 49.1%, 르완다는 2.0%, 에티오피아는 1.9% 등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왜 알려주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가별 대표 음식 사진 사용도 올림픽과 무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피자,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 노르웨이는 연어, 멕시코는 타코, 일본은 초밥 사진이 사용됐다. 누리꾼들은 “외교적 결례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소개돼야 하는 거 아니냐”, “한국을 소개하며 삼풍백화점을 쓰는 것과 다름없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이건 그냥 사과로 2021-07-24 11:04:35

    이건 사과로 넘어갈만한 사고가 아니다. 타국에서 한국을 이따위로 소개했다면 국민적 공분을 얻었을 것이다. 방송위든 뭐든 국민청원이든 해서 MBC라는 방송국에 강력한 처벌을 해야한다. 그리고 MBC가 이번일만 아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똑같은 개지랄로 징계를 받았지만 변한건 아무것도 없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안현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수현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안현우 02-734-9500 webmaster@mediaus.co.kr

    미디어스 후원 계좌 안내 : 하나은행 777-910027-50604 안현우(미디어스)
    Copyright © 2011-2021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