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총선미디어연대(공동대표 권미혁·김서중)는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SBS와 MBC 노동조합의 내부 총선 모니터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총선미디어연대는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심석태)와 MBC본부(위원장 박성제)의 내부 총선 모니터 활동에 대해 "지상파 방송의 선거보도가 유권자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주는지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지상파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자사 총선 보도를 감시하는 활동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3월20일자 노보.

SBS의 내부 모니터 활동에 대해 총선미디어연대는 "날카로운 내부 총선보도 감시 활동을 하는 SBS 조합원에게 박수를 보내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총선미디어연대는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에서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의 지적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모니터 감시 활동에 대한 겸허한 수용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약속과 신뢰를 주는 의미있는 언급이었다"고 평가했다.

2008 총선미디어연대는 "SBS와 MBC의 비판과 제언이 건강한 총선 방송체제를 이끌어 가는 동력으로 작용될 것임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은 언론의 공공성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총선미디어연대는 "방송사들의 자체적 노력들이 유권자들에게 양질의 보도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SBS의 경우 조합원들이 참여한 모니터 결과는 회사 내부 통신망을 통해 공개되고 보도본부에 전달된다. 언론노조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도 지난 24일부터 기자들이 참여하는 총선 방송보도 일일 모니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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