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박정환] NCT 드림의 첫 정규 앨범 ‘Hot Sauce’가 초동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이들의 라디오 방송 태도 논란이 명성에 먹칠로 작용하고 있다.

보이그룹 NCT 드림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드림의 라디오 방송 태도 논란의 시발점은 지난 5월 11일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었다. 이날 재민은 라디오 방송 진행 도중 “섹시”를 연발하며 진행의 흐름을 끊는 추태를 보였다. 재민이 남발한 “섹시”란 멘트는 이날 라디오 방송의 맥락과는 전혀 맞지 않았다. 오히려 NCT 드림 멤버가 최화정과 멘트를 나누는 중이었음에도 재민은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어 무례한 드립을 날렸다.

그런데 2일 진행된 KBS 쿨FM ‘데이6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도 재민은 지난 5월에 이어 또 한 번 태도 논란을 빚었다.

이날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는 데이6 멤버 영케이. 영케이가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뭔가요"라고 질문하자 재민은 "제가 가장 많이 들은 노래라... 그게 문제인데요.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이라고 무성의하게 답했다.

이어 영케이가 재민에게 "가장 늦게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자 "늦게 하고 싶어요"라고 답하는 등, 진행자의 질문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태도 논란을 자초했다.

KBS 쿨FM 'DAY6 키스 더 라디오'

이날 재민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도 태도 논란을 빚었다. 실시간으로 육성이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특성상 NG가 발생하면 그대로 송출됨에도, 마크와 천러는 영케이의 진행에 집중하지 않고 낄낄대고 웃으며 장난치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이 종료된 후 NCT 드림보다 먼저 데뷔한 영케이가 NCT 드림 멤버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NCT 드림 멤버 6명은 영케이의 인사에 답하지 않는 ‘인성 논란’도 자초했다.

NCT 드림의 연이은 라디오 방송 태도 논란으로 SM의 관리 능력도 도마에 올랐다. 두 달 전 연예계 선배 최화정 앞에서 진행 맥락과 맞지 않는 “섹시” 멘트 남발에 대해 SM 관계자가 엄중한 경고를 했다면, 2일 라디오 방송 태도 논란이 추가로 빚어졌을까. 이 같은 '태도 논란 반복'은 소속 가수에 대한 SM의 사고예방 차원 매니지먼트에 결함이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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