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수산업자 김 모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종합편성채널 앵커'는 엄성섭 TV조선 앵커로 확인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 김 모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언론인 2명을 입건했다. 최근까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을 지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고가의 골프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엄성섭 앵커는 매일 진행하고 있는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 출연하지 않았다. 이상목 TV조선 기자가 엄성섭 앵커 대신 진행을 맡았다. 엄성섭 앵커는 회사에 ‘억울하지만 입건된 건 사실이기에 방송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엄성섭 앵커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엄튜브’에 “엄하! 오늘 엄튜브는 쉬어가게 됐습니다ㅠㅠ”라는 공지를 올렸다. 미디어스는 엄성섭 앵커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회장이 김무성 전 의원의 형 등 7명에게 약 116억 원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동훈 전 논설위원과 엄성섭 앵커의 금품수수 의혹 단서를 확보했다. 김 회장은 부장검사에게도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건은 29일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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