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커머스·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 매출과 전통적 수입원인 서치 플랫폼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 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네이버가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 4991억 원, 영업이익은 2888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5조 3145억 원이다. 이는 일본 라인과 Z홀딩스가 통합을 완료하면서 관련된 회계상 이익이 네이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사진=네이버)

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46.3% 늘었다. 부문별 매출은 커머스 3244억 원, 핀테크 2095억 원, 콘텐츠 1308억 원, 클라우드 817억 원 등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커머스 매출은 40.3%, 핀테크 매출은 52.2%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스노우, V LIVE 등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40% 늘어났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71.1% 증가했다.

서치 플랫폼 매출은 신규 광고주가 유입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6.8% 증가한 752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치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3% 감소했다.

네이버 매출은 호조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 하락한 2888억이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보다 10.8% 감소했다. 인건비 부담이 증가해 영입이익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네이버는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주식보상 프로그램인 ‘스톡 그랜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 직원에게 매년 100만 원의 자사주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1조 2102억 원으로 40.3%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사업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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