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2%p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20대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17%였다.

한국갤럽의 4월 4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32%,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8%다.

(사진=한국갤럽)

재보궐 선거이 이후 관심을 받고 있는 20대의 경우 무당층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 25%, 국민의힘 17%, 정의당 9%, 국민의당 3% 순이다. 4·7 재보궐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다수가 오세훈·박형준 시장에게 표를 던졌다.

이와관련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23일 통화에서 20대에 무당층이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엄 소장은 “선거가 있을 때 무당층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핵심”이라며 “예전 20대 무당층은 범진보로 분류할 수 있었지만 최근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20대는 이념 성향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김종인 위원장이 물러난 후 당권경쟁이 심화되는 등 국민의힘이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특히 전직 대통령 사면론은 20대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슈”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31%,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60%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32%p에서 29%p로 줄었다. 의견유보는 10%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18~29세 긍정 25% 부정 61%, 30대 긍정 41% 부정 52%, 40대 긍정 48% 부정 44%, 50대 긍정 20% 부정 69%, 60대 이상 긍정 25% 부정 67%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3%는 “잘하고 있다”, 4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평가 조사에서 부정응답이 긍정응답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자 절반가량이 백신 수급 문제를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지 않다”는 18%, “잘 모르겠다”는 48%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적합하다” 45%, “적합하지 않다” 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일에서 22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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