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영화 <아버지의 길>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과의 화상 GV를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아버지의 길>은 단지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내의 분신자살을 목도하고 아이들마저 뺏긴 아버지 니콜라가 부패한 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수도 베오그라드까지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유럽의 화약고’ 세르비아의 내전으로 인한 상흔, 정부와 사회 시스템의 붕괴 등 현대사의 비극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고들며 이목을 집중시킨 세르비아의 떠오르는 거장,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버지의 길>은 부패한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3회 유러피안필름어워드, 제38회 예루살렘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아버지의 길>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작 선정 이유에 대해 “<아버지의 길>은 '그저 가족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한 가장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특히 아버지 니콜라 역을 맡은 배우 고란 보그단의 과묵하지만 행동으로 가장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선이 굵은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제22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는 계속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4월 29일(목) <아버지의 길> 개막 상영을 시작, 5월 8일(일)까지 10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아버지의 길>은 오는 7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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