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연합뉴스가 1일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 연합미디어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합뉴스는 세종시에 연합뉴스·연합뉴스TV·연합인포맥스 일부 기구를 이전하고 언론기관 및 유관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MBC, YTN, 한겨레 등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대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종 연합미디어센터’ 건립은 세종시의 국회타운 구체화 단계에 맞춰 진행된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세종시에서 국회타운 계획이 나오는 게 먼저”라며 “연합미디어센터에 대한 세부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세종시 '세종 연합미디어센터' 건립 MOU 체결식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종시 국회의사당 건립이 되면 보도 수요가 발생하니 다수 언론사가 세종시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연합미디어센터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건 나오지 않았지만 제2의 본사 정도일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1일 업무 협약식에서 “세종 연합미디어센터는 정부 각 부처, 앞으로 이전하게 될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정치 행정 관련 주요 뉴스를 생산하는 중심지이자 중남부권 지역취재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및 지역문화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으로 세종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면서 "세종연합미디어센터 건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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