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3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고질라 VS. 콩>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가 화제다.

압도적인 스케일

<고질라 VS. 콩>은 마침내 격돌하게 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사상 최강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압도적인 스케일이 돋보이는 오락영화로서 엄청난 위압감을 전하는 몬스터들이 충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이 한 번 맞붙을 때마다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장관이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영화 <고질라 VS. 콩> 스틸 이미지

콩과 청각장애인 소녀의 특별한 유대관계

전통적으로 킹콩이 여주인공과 맺는 정서적 관계는 관객들이 콩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콩과 유대감을 형성한 인물이 청각장애를 가진 어린 소녀로 실제로 청각장애인인 카일리 하틀이 이 역할을 연기한다. 이에 배우와 배우와 같은 장애인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는 대사 등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넣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버전 상영을 예정하고 있다.

또 다른 세계 할로우 어스와의 만남

두 괴수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은 물론 영화에는 지구공동설, 할로우 어스라는 과학적인 설정이 등장한다. 할로우 어스(Hollow Earth)는 지구의 속이 텅텅 비어 있으며 그 비어 있는 공간 속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가설이다. 우리 발밑의 광대한 생태계인 타이탄의 서식지로 타이탄들의 고향이 바로 할로우 어스이며 콩이 살고 있던 스컬 아일랜드도 사실은 할로우 어스의 일부였다는 것. 할로우 어스는 설정상 지구와 중력이 반대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부터 엄청난 모험이 될 뿐만 아니라, 놀랍도록 신비한 생명체들이 등장해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메카고질라의 등장과 무토, 기도라, 노주키, 워배트, 스컬 크롤러 등 신구 타이탄들이 대거 등장한다.

영화 <고질라 VS. 콩> 포스터

한편 <고질라 VS. 콩>은 <유아 넥스트>, <블레어 위치>를 연출했던 애덤 윈가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각본가가 참여했다. 여기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3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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