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넷플릭스 전 세계 가입자가 지난해 2억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850만 명 증가했으며 이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 증가는 200만 명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아시아 지역 성장의 배경으로 한국 콘텐츠를 꼽았다.

현지 시각 19일 넷플릭스는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넷플릭스 유료가입자는 2억 370만 명이다. 지역별로 북미 7394만 명, 아시아태평양 2549만 명, 유럽·중동·아프리카 6670만 명, 남미 3754만 명 등이다. 아시아태평양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했다.

(사진=넷플릭스)

2020년 넷플릭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50억 달러, 영업 이익은 76% 증가한 46억 달러다. 순이익은 5억 4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호주·뉴질랜드 콘텐츠 총괄 VP는 “2,200만 이상의 유료 구독자가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즐거움을 만끽했다”며 “한국의 스위트홈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이야기할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위트홈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다.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콘텐츠에 7700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 관련 법인인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Ltd’를 설립하고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의 스튜디오와 다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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