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전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줄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상승해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1.2%p로 좁혔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1월 2주차 주중동향 조사결과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3.1%p 상승한 38.6%, 부정평가는 4.5%p 하락한 56.4%다. 모름/무응답은 1.4%p 증가한 5.0%다. 긍정·부정 격차는 25.4%에서 17.8%p로 줄어들었다.

리얼미터 1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충청권(15.4%p 상승), 인천·경기(6.8%p 상승), 정의당 지지층(13.0%p 상승), 무당층(6.7%p 상승) 등에서 올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14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등 여러 악재가 집중됐다”며 “이제 악재가 어느 정도 정리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돌아오는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엄 소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만 통제되면 대통령 긍정평가가 다시 50%대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1.6%p 하락한 31.9%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1.4%p 상승한 30.7%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안 결과를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0.8%p 하락), 시대전환 0.7%(0.1%p 상승), 기본소득당 0.2%(0.5%p 하락), 기타정당 1.6% 순이다. 무당층은 1.9%p 상승한 17.4%다.

이번 1월 2주차 주중동향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