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8일부터 뉴스 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뉴스 콘텐츠를 구매하려는 이용자는 뉴스토어를 통해 84개 매체의 뉴스를 구입할 수 있다.

뉴스토어 이용자는 키워드를 검색해 뉴스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기사 단건, 뉴스 데이터베이스(특정 기간 특정 매체의 뉴스 데이터 전문) 등이다. 이용자가 기사 구매를 요청하면 해당 언론사가 직접 저작권 권리관계를 확인하기 때문에 빠른 구입이 가능하다. 그동안 이용자가 뉴스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선 개별 언론사에 직접 접촉해야 했다.

뉴스토어 사이트 갈무리

참여 언론사는 언론재단과 뉴스 저작권 신탁 계약을 맺은 전국종합일간지, 지역종합일간지, 경제일간지, 방송사 등 84개 매체다. 판매금액은 구매 목적, 이용 기간 등에 따라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 범위 내에서 정해진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등은 언론재단과 신탁 계약이 아닌 대리 중계 계약을 맺고 있어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경향신문은 저작권 신탁사이지만 뉴스토어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종합편성채널 4개사, 뉴스통신사는 언론재단과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아 뉴스토어에 참여할 수 없다.

임영섭 신문유통원장은 “디지털 뉴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뉴스토어가 뉴스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뉴스콘텐츠의 유료화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토어는 API(실시간 뉴스 전송 서비스), 분석 리포트 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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