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SBS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진행자들이 14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TBS <더룸> 역시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간 방송을 중단한다.

27일 SBS는 “‘이숙영의 러브FM’, ‘김영철의 파워FM’,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등에서 출연자 2명이 26일 코로나19 무증상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확진자의 사내 동선을 파악해 모든 스튜디오와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해당 공간에 대해 긴급 폐쇄 조치 및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 이후 역학조사관의 현장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폐쇄 조치는 해제했다”고 알렸다.

코로나로 인해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진행자들은 14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TBS <더룸>은 일주일간 방송 제작을 중단한다.

SBS는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예방 차원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김영철 씨와 이재익 CP는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숙영 씨의 자가 격리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28일 오전 김영철 파워FM은 주말 뉴스 앵커인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SBS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들어선 시점부터 순환 재택근무를 해왔으며, 업무 중에도 가능한 한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옥 내 모든 공간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여 코로나19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BS 출연자가 확진 판정받았다. TBS 관계자는 28일 “지난 26일 <더룸>에 패널로 출연한 외부 기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더룸> 제작진과 MC 전원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더룸> 제작은 1주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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