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해 4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용구 법무차관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언행을 둘러싼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동향 결과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2.1%p 하락한 37.4%, 부정평가는 1.4%p 오른 59.1%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3.5%다. 긍정·부정 격차는 21.7%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중동향 결과 (사진=리얼미터)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충청(3.0%p 상승), 60대(6.3%p 상승), 70대 이상(3.0%p 상승), 열린민주당 지지충 (1.6%p 상승), 진보층(3.3%p 상승) 등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9.5%p 상승), 부산경남(4.2%p 상승), 민주당 지지층(4.1%p 상승), 보수층(2.7%p 상승) 등에서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논란, 인사 문제가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 논란, 이용구 법무차관의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언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0%p 상승한 33.6%, 민주당 지지도는 0.6%p 하락한 30.0%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3.6%p로 오차범위 안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4주 연속 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이어 열린민주당 6.2%(1.0%p 하락), 국민의당 6.1%(1.1%p 하락), 정의당 4.5%(1.1%p 상승), 기본소득당 0.8%(0.2%p 하락), 시대전환 0.7%(0.1%p 상승), 기타정당 1.3% 순이다. 무당층은 0.2%p 오른 16.8%다.

이번 12월 4주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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