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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논란 릴레이’ 기획사 빅히트, 합동공연서 신해철 헌정무대?[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20.12.03 17:13

[미디어스=박정환] 예년과 달리 올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기획사로 등극했다. 매니저가 회사 소속 차량을 사적으로 전용한 데 이어, 슈가가 내놓은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인민사원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육성이 샘플링으로 담겨 논란이 됐을 때 빅히트의 자체 검수 시스템 문제로 지적받은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빅히트와 연계된 플랫폼인 위버스로부터 불량 MD를 배송받아도 교환접수를 하는 데 있어 상당한 애로점을 겪는단 불만이 제기됐다. 신고가 접수돼도 교환이 빠른 것도 아니다. 서너 달이 걸리는 교환 기간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

또한 빅히트의 ‘고가 마케팅 정책’도 여러 언론을 통해 지적됐다. 아미의 멤버십 정책인 ‘아미 멤버십: 머치 팩’ 가입 비용이 타기획사에 비해 만만치 않은 것은 물론이고, 머치 박스는 랜덤 형태의 굿즈임에도 17만 5천 원이라는 고가에 책정, 중고등학생 아미의 주머니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기획이란 비판이 나왔다.

킨덱스에서 진행 예정인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 가격도 문제로 지적됐다. 방탄소년단을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 아미는 장당 15만 4천원이라는 고가를 지불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CONNECT 패키지를 구매하면 24만 원 이상, WE‘VE 패키지를 구매하면 27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코스피에 상장되고 난 다음부터 빅히트는 ‘고가 마케팅 정책’으로 비난 여론을 조성하는 중이다. 이런 일련의 사달도 모자라 이번에는 빅히트 레이블즈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에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빅히트는 3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예정된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에서 신해철 헌정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I 기술로 제작된 홀로그램으로 신해철과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구현, 신해철의 히트곡 '그대에게'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가 공연될 예정이다. 

고(故) 신해철 [넥스트유나이티드 제공=연합뉴스]

문제는 빅히트와 생전에 연결고리 하나 없던 신해철을 왜 빅히트의 합동 공연에 소환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번 빅히트의 故신해철 헌정 무대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보다는 생뚱맞은 기획이란 여론이 다수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된 노래로 빌보드에서 역대급 성과를 내면서 국위선양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소속사 빅히트는 올 5월부터 언론의 지적을 줄기차게 받고 있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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