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권진경]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한 <겨울밤에>가 춘천의 고즈넉한 풍경과 신기한 분위기의 겨울밤이 생생하게 담긴 보도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겨울밤에>는 30년 만에 춘천을 찾은 여성과 남성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잃어버린 이들의 잊지 못할 한겨울 밤의 꿈 같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새출발>(2014)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장우진 감독이 <춘천, 춘천>(2016)에 이어 선보이는 사계절 춘천 시리즈 ‘겨울’ 편으로, <초행>의 김대환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고 <지슬>의 양정훈 촬영감독 등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영화 <겨울밤에> 스틸 이미지

특히 서영화, 양흥주, 이상희, 우지현의 이상적인 캐스팅이 영화팬들을 설레게 한다. 첫날밤 추억이 있는 청평사를 30년 만에 다시 찾은 중년 부부 중 아내 ‘은주’ 역은 <죄 많은 소녀><도망친 여자>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영화 배우가 분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답게 한국 최초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당시 “스토리텔링의 정지, 침묵 그리고 때때로 대화의 부재 속에서도 관객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인지 가능한 감정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그녀는 관객을 관계의 일부로 초대하고, 관객은 이야기의 정서적인 핵심으로 작용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남편 ‘흥주’ 역은 <새출발> <춘천, 춘천>에 이어 장우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남매의 여름밤>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양흥주 배우가 맡았다.

영화 <겨울밤에> 스틸 이미지

특별한 계획 없이 춘천 청평사에 들른 젊은 남녀는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이상희, 우지현이 호흡을 맞췄다. 장우진 감독은 “이상희 배우는 소통이 잘된다. 항상 좋은 제안을 해주고 특히 여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그래서 많이 배우게 되고 좋은 장면도 얻게 된다”며 캐릭터에 생생하고 신선한 기운을 선사하는 이상희 배우에 대해 극찬했다. 전작에 이어 또 한번 함께한 우지현 배우에 대해서도 “항상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다”라며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들이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빈자리를 채워주었고, 반대로 나에게 새로운 고민을 던져주기도 했다. 놀랍고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고백해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겨울밤을 더욱 보고 싶게 했다.

한편, 12월 10일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겨울밤에> 보도스틸 12종은 춘천의 낮과 밤이 담겨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고즈넉한 풍경에 반하게 되는 춘천의 낮, 그리고 신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청평사의 겨울밤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꿈을 오가는 듯한 여정에 동참하게 만든다.

영화 <겨울밤에> 스틸 이미지

이렇게 새로운 시네아스트로 주목받는 장우진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겨울밤에>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로 제작되었으며 제40회 낭뜨3대륙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청년심사위원상 수상을 비롯하여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 미래 부문, 제33회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제33회 앙트레뷰벨포르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 제62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글로벌 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22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는 서영화 배우가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장우진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2관왕을 기록해 화제를 더했다. 12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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