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기획 시리즈가 제30회 민주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민주언론상을 시상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8일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기획 시리즈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기획보도로 뛰어난 기획력을 바탕으로 방대한 자료조사와 현장취재로 일상화된 산재 사건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돌아보게 한 작품”이라며 “언론인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본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기획 시리즈는 지난해 11월 21일자 ‘오늘도 3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를 시작으로 디지털 콘텐츠 ‘인터랙티브 페이지’(▶​링크)로 제작, 보도됐다. 김지환, 황경상, 최민지 기자, 이아름 기획자, 김유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인터랙티브 뉴스 페이지

보도부문 특별상은 대구MBC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보수의 섬>(윤창준), 제주CBS 4·3 72주년 특집 <물에서 온 편지>(이인, 김영미, 고상현)가 공동 수상한다. 활동부문 특별상은 부산 MBC 예산추적프로젝트<빅벙커>(원혜영, 한종철, 조혜민, 나예리, 김규리, 박선영, 천재경, 박치연, 고병주), 한겨레신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삼성에버랜드 노조와해, 민주노총·전교조 와해 공판기록> 연속보도 (박태우)가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영상 특별상은 YTN <人터view>(김태형, 이상엽, 김현미, 홍성노, 연진영, 이자은, 윤용준, 박재상)가 수상한다. 전태일 특별상에는 경향신문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손제민, 정대연, 최미랑, 심윤지)와 경남도민일보 <전태일 열사 50주기 경남 노동현안 기획> 연속보도(이창언, 김연수, 이동욱, 이창우, 김희곤, 김구연, 서동진, 문정민, 우보라, 박정연)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언론노조는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 단체들을 선정해 민주언론상을 시상해왔다. 11월 17일 개최된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송현준)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올 한해 제정한 전태일특별상 포함 5개 부문 8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언론노조 제32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11월 2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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