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재보궐선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부산울산경남 지역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확인됐다. 하지만 3위에 그쳐 1위를 기록한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18%, 정의당 7%, 국민의당 3%, 무당층 30%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국민의힘이 각각 41%, 24%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2%, 국민의힘 22%였다. 서울,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도 차이는 모두 오차범위 밖이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지난 1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서울,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대비 2.7%p 오른 33.3%, 국민의힘은 3.3%p 떨어진 28.9%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0.2%p 상승한 29.7%, 국민의힘은 7.1%p 급락한 27.1%로 나타났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p)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순이었으며 응답자의 42%는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한 달전 조사보다 8%p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3%p 상승한 46%였으며 부정 평가는 45%였다.

이번 조사는 11월 10일에서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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