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대표이사,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 씨 관련 재판 증인으로 채택됐다. 증인 신문은 12월 11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부장판사 변민선)은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종승 씨에 대한 위증 혐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김 씨는 2012년 이종걸 전 의원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장 씨가 숨진 이후 방용훈 사장이 누구인지 알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김 씨가 방 사장을 평소 알고 지냈으며, 2007년 10월 방 사장이 주재한 식사 자리에 장 씨를 데려갔다고 보고 있다.

조선일보 (사진=미디어스)

또한 김 씨는 2008년 10월 방정오 전 대표와의 자리에서 장 씨를 동석시켰지만 재판 과정에서 “장 씨는 인사만 하고 떠났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6일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방용훈·방정오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승인했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의 동생이다. 방용훈 사장은 조선일보 지분 10.6%를 소유하고 있다. 방정오 전 대표는 방상훈 대표이사 아들이며 2018년 11월 딸 막말 논란으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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