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사옥 매입을 추진 중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달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으로 업무공간을 이전한다.

언론노조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언론노조는 서대문구 합동에 있는 건물을 매입하려 했으나 변수가 생겨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오정훈 위원장은 최근 중앙집행위원회 위원들에게 “(합동 건물)정비구역 지정 일몰이 2023년까지이긴 하지만,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될 가능성과 함께 해제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해당 물건의 가격이 서울 부동산 가격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비구역 해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해 가격 재조정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CI

민주언론시민연합은 9월 25일 임시총회를 통해 사무실 매입 계획을 확정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민언련 사무실은 재건축정비사업 지역으로 확정돼 연내 건물 철거작업을 앞두고 있다. 사무실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언련은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으며 이달 20일 사무실을 이전한다. 사무실은 참여연대 인근이다. 민언련은 “임대 유지와 매입에 따른 재정 부담을 비교 분석한 결과, 초저금리 시대 부동산 시장의 전세 실종 및 차입조달 비용의 하락으로 매입 우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업무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서 임대업 등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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