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네이버가 전체 뉴스 랭킹 서비스를 종료하고 언론사별 기사 랭킹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뉴스 소비 방식이 언론사·기자 구독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네이버는 '기자 페이지'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같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개편은 22일 공지와 함께 시행됐다. 언론사별로 한 페이지에 많이 본 5개 기사가 게시되며 서비스 대상은 CP 제휴사로 한정된다. 그동안 네이버는 정치·사회·경제 등 ‘분야별 많이 본 뉴스’와 ‘연령별 많이 본 뉴스’를 집계해 이용자에게 제공해왔다.

네이버 뉴스 랭킹 서비스 개편안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특정 기사에 관심이 집중되기보다 많은 수의 다양한 기사가 소비되고 있다”면서 “이용자가 구독 기반의 언론 기사를 소비하다 보니 구독한 언론사별 랭킹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언론사별 랭킹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AI 시스템을 이용해 ‘함께 볼만한 뉴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함께 많이 본 기사 또는 관련도가 높은 기사들이 다양하게 추천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기자 페이지’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기자 페이지’를 통해 구독한 기자의 기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기자는 본인에게 제공된 페이지를 큐레이팅할 수 있다. ‘기자 페이지’ 역시 CP 제휴 언론사 소속 기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는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