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가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에 선정됐다. 김이택 대기자는 유튜브 한겨레TV ‘김이택의 저널어택’을 통해 보수언론의 문제점을 통렬히 지적해왔다. 뉴스타파 ‘국회 세금도둑 추적’ 제작팀이 특별상을 받았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는 13일 안종필 자유언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본상 수상자는 김이택 한겨레 대기자다. 김 대기자는 1986년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한겨레 논설위원·편집국장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기자는 유튜브 한겨레TV '김이택의 저널어택'에서 보수언론 보도를 비평하고 있다.

김이택의 저널어택(위), 뉴스타파 '국회 세금도둑 추적' (아래)

심사위원회는 “김이택 대기자는 철저한 팩트에 기반한 탄탄한 논리와 설득력으로 수구 언론과 수구보수 세력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통렬하게 지적해왔다”면서 “특히 올해 100년을 맞는 조선·동아의 친일·독재 부역 역사를 지적하고, 언론개혁을 꾸준히 제기해온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의 '국회 세금도둑 추적' 제작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뉴스타파는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조민지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채연하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과 함께 국회 예산 지출 내역을 분석하고 예산 오남용 실태를 지적했다. 심사위원회는 “뉴스타파는 국회 개혁이라는 의제를 공론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제32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수상식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고 안종필 동아투위 위원장은 1978년 자유언론실천운동에 헌신하다가 옥고를 치렀으며 1980년 2월 세상을 떠났다. 동아투위는 '자유언론'이라는 안 위원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1987년부터 자유언론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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