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기자실 정상화의 상징적 조치로 경찰청 기자실을 복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신 차관은 "기자실 원상 복구를 위해 단독청사는 부처 자율에 따라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즉각 복원하고, 여러 부처가 입주해 있는 중앙청사와 과천청사는 부처별로 기자실은 두되 브리핑룸은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신 차관은 "향후 언론과의 협력적인 관계를 위해 언론보도의 대응 여부를 각 부처 자율에 맡기고, 언론보도에 대해 일괄 지침을 내리거나 각 부처별 대응 여부를 심사·평가하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지난 8일 기자협회와 현장기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취재지원에 관한 기준' 등 총리 훈령을 폐지하고 기자들의 청사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공무원에 대한 취재접근권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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