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제48대 한국언론학회 회장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김경희 교수는 언론학계-미디어 생산자 간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한림대 교수

한국언론학회는 10월 17일 열리는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제48대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은 양승찬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이며, 제48대 회장 임기는 2021년 10월부터 1년간이다.

김경희 교수는 선거홍보물에서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언론학자들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많은 반성을 했다”면서 “언론학회 회원들의 연구 결과가 미디어 생산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해 학문과 산업이 분리된 현상이 발생했다. 우리의 연구가 기자·PD·플랫폼 서비스 담당자·경영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신진학자 뉴스레터 기획 ▲연구회 중심의 소규모 학술모임 활성화 ▲봄·가을 정기학술대회 개편 ▲언론학자 논의의 장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경희 교수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특별위원·언론재단 미디어리터러시위원회 위원장·JTBC 공정보도위원회 위원장·네이버 기사배열공론화포럼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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