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는 2주째 상승해 긍정평가를 앞섰으며,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조사기간 중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휴가 청탁 의혹,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뉴스편집 개입의혹 등 대통령·여당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이 불거졌다.

리얼미터 9월 2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p 하락한 45.7%, 부정평가는 1.4%p 상승한 49.5%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4.8%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는 2주 만에 긍정평가를 앞섰으며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3.8%p다.

리얼미터 9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충청(8.8%p 상승)·여성(4.0%p 상승)에서 상승했고, 부산경남(7.7%p 하락)·대구경북(4.1%p 하락)·남성(9.0%p 하락)·20대(5.7%p 하락)·50대(4.1%p 하락) 등에서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2.7%p 하락, 35.7%), 열린민주당 지지층(5.9%p 하락, 78.6%), 국민의당 지지층(5.6%p 하락, 19.9%), 무당층(3.0%p 하락, 22.7%)에서 내림세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대폭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4.1%p 하락한 33.7%로, 2주 연속 내림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1.8%p 상승해 32.8%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0.9%p로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9월 2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이어 열린민주당 7.1%(1.4%p 상승), 정의당 4.3%(0.3%p 하락), 국민의당 4.2%(0.3%p 상승), 기본소득당 1.2%(0.4%p 상승), 시대전환 0.5%(0.1%p 하락), 기타정당 2.0%(0.1%p 상승) 순이다. 무당층은 0.4%p 오른 14.2%다.

이번 9월 2주차 주중동향은 TBS 의뢰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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