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의사단체 파업 공감도는 3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 후 관련 사항을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정부 측 입장에 대한 공감도는 46.0%다.

정부와 의사 단체는 의사 정원 확대·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두고 갈등 중이다. 정부는 지방 의료 부족을 이유로 의과대학 정원을 10년간 매년 400명씩 늘리고,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의사 단체들은 “의사 숫자는 충분하다”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의사단체 파업 공감도 여론조사 (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3일 의사 파업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55.2%는 “의사 단체 파업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업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38.6%, “잘 모름”은 6.2%였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비공감’이 78.0%, ‘공감’ 15.5%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층에서는‘공감’이 58.9%로 높았고, ‘비공감’은 39.6%였다. 중도층에서는 ‘비공감’ 48.8%·‘공감’ 47.0%로 공감도가 비등했다.

“코로나19 극복 후 관련 사항을 재논의하자”는 정부측 입장에 대한 공감도 조사 결과, 46.0%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정부 측 입장은 충분하지 않다”는 43.4%, “잘 모름”은 10.6%다. 의사단체가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문서로 합의하면 의료현장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적절한 요구”라는 의견이 45.0%, “과도한 요구”가 40.7%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4.3%였다.

의사 파업 공감도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1일~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8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정부·의사단체 입장 공감도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20%)·무선(8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9%,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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