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에서 3470억 원 증액된 6조 8273억 원이다. 문체부는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디지털 콘텐츠 사업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부문별로 콘텐츠 부문 예산안은 820억 원 증가한 1조 470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음악산업․대중문화산업 육성(542억 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1,278억 원), 영화제작 지원(482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393억 원),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893억 원)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연합뉴스)

문체부는 “방송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실감형 콘텐츠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면서 “관련 업계와 협업을 통해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어 재제작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판 뉴딜 기조에 맞춰 관련 예산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반영된 예산은 51개 과제, 3145억 원이다. 문체부는 “디지털 콘텐츠 수요 급증,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실감 기술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려 한다”면서 “5G를 기반으로 증강·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과 문화 분야를 접목하는 융합콘텐츠도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부문 예산은 올해보다 619억 원 증가한 2조 1832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894억 원), 예술의 산업화 추진(146억 원), 재외 한국문화원 운영(928억 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1,397억 원) 등이다. 스포츠 부문 예산은 530억 원 증액된 1조 7491억 원이다. 체육계 성폭력·가혹행위 방지를 위한 스포츠윤리센터 운영 예산은 45억 원 책정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