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 전반기 부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추천 김현 상임위원이 선출됐다.

방통위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 상임위원을 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31일까지다. 방통위는 후반기 부위원장은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국회 교섭단체에서 추천받은 상임위원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현 전 의원은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각계 인사들의 모임인 평화민주통일연구회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 2000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실 부국장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 행정관을 거쳐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보도지원비서실 행정관,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5월부터 1년여간 민주당 대변인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 단원갑 예비 후보로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다.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로 분류되며, 정치권 입문 이후 대변인실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한 인사다.

김 부위원장은 선출 직후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살려 여러 위원님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여 방송통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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