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MBC가 2020년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은 신혜경 서울대 미학과 교수다.

MBC는 25일 2020년 시청자위원회 구성 소식을 알렸다. 이번 시청자위원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노사협의체인 MBC 시청자위원 선정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쳤다. 여성 위원은 전체 위원 10명 중 6명이다. 위원 임기는 2021년 7월까지다.

MBC 서울 상암 사옥 (사진=미디어스)

MBC는 50대 3명·40대 5명·30대 1명·20대 1명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연소 위원은 1999년생인 정원정 위원(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대학생)이다. MBC는 “시청자위원회의 세대별, 성별 균형을 개선하는 등 논의의 폭을 확장시키고자 노력하였다”고 밝혔다.

신혜경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운 상황에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시민의 삶에서 중요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시청자위원회 역할의 확대와 성장은 공영방송 MBC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MBC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전문가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MBC 시청자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신혜경 위원장 - 서울대학교 미학과·공연예술학협동과정 교수(여성단체추천)
최세정 부위원장 -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소비자보호단체추천)
김윤미 위원 - 영화사 올 대표(문화단체추천)
류영준 위원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과학기술단체추천)
이광이 위원 - 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언론관련시민학술단체추천)
이종현 위원 - 한신대학교 초빙교수(문화단체추천)
이현주 위원 - 언론인권센터 이사(인권단체추천)
정수경 위원 –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언론관련시민학술단체추천)
정원정 위원 -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사회소외계층단체추천)
최항섭 위원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과학기술단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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