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한 주 만에 미래통합당을 다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소폭 상승한 45.1%로 조사됐다. 사랑제일교회·광화문 극우집회 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8월 3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조사도는 4.1%p 상승한 38.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부산경남(15.2%p 상승), 충청권(7.1%p 상승), 70대 이상(8.9%p 상승), 중도층(6.4%p 상승)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0.8%p 상승한 37.1%다. 이어 열린민주당 4.0%(0.7%p 하락), 국민의당 3.6%(0.1%p 상승), 정의당 3.3%(1.8%p 하락), 기타정당 2.1% 순이다. 무당층은 2.7%p 상승한 11.1%다.

8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 (사진=리얼미터)

일별로 보면 민주당·통합당 지지도는 19일 크게 갈렸다. 18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8%, 통합당 40.1%였다. 19일 민주당 지지도는 전날 대비 3.1%p 상승한 38.9%, 통합당 지지도는 3%p 하락한 37.1%를 기록했다. 19일은 사랑제일교회·광화문 극우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폭한 시기다.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는 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통합당 지지도 일부가 민주당으로 옮겨갔다”면서 “현재 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8%p 상승한 45.1%, 부정평가는 0.3%p 하락한 52.3%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2.6%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7.2%p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충청(12.1%p 상승), 부산경남(9.7%p 상승), 20대(8.7%p 상승)에서 상승했다. 일별로 보면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18일 40.5%에서 19일 45.1%로 대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는 18일 57.3%에서 19일 52.3%로 하락했다.

이번 8월 3주 차 주중동향은 TBS의뢰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7%), 유(20%)·무선(73%)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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