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고 이용마 기자의 1주기 추모 공간이 MBC 방송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오는 8월 21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 이용마 조합원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된다”며 “조합은 이용마 조합원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MBC문화방송 방송센터 1층 로비(구 MBC월드 입구)에 18일부터 21일까지 이용마 기자에게 보낼 수 있는 엽서가 준비됐다. 온라인으로도 이용마 기자에게 못다 한 이야기를 보낼 수 있도록 게시판이 마련됐다. (▶온라인 게시판)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한 이용마 기자는 2011년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을 맡아 MBC 공정방송 파업에 앞장섰다. 당시 MBC는 이 기자를 '회사질서 문란'을 이유로 부당해고했다. 이 기자는 해직기간 중이던 2016년 복막암 판정을 받아 투병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 체제 MBC에서 복직했지만 병세악화로 2019년 8월 21일, 50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MBC방송센터 1층에 마련된 고 이용마 기자의 추모공간 (사진제공=언론노조MBC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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