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언론시민사회가 필요성을 강조하는 미디어개혁위원회가 가시화될지 관심이다. 이들은 급변한 미디어환경에 맞지 않는 낡은 법과 제도 개선을 논의할 ‘미디어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10시 <미디어의 공공 공익적 가치 실현과 미디어 미래 생태계 혁신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이다.

이날 토론회는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한국방송학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며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회 주제 발제자로 김서중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가 '공공성 관점에서 본 미디어 제도 개혁',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이 '미디어 통합 기구 필요성과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는 섭외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토론회 주최 측은 "방송·신문 등 레거시 미디어의 도태, 글로벌 OTT서비스 시장의 확대,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양산 현상 등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OTT 서비스 확산으로 방송통신 융합이 심화 되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도 치열해지는 등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년 전에 만들어진 현행 방송법이나 통신대기업이 주도하는 IPTV의 근거법인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 국내 콘텐츠산업 진흥 목적의 콘텐츠산업진흥법은 21세기 미디어시장 환경 변화를 포용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따라서 지금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 앞에서 미래 미디어시장의 생태계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미디어 정책과 법·제도의 개선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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