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미래통합당의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원 후보자가 오는 27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이날 방통위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대상은 6명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통합당의 방통위원 추천은 원내대표가 결정해왔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통합당 공모에 모두 15명이 나섰으며 언론인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이 대거 참여했다. 김효재 전 의원, 박창식 전 의원, 홍지만 전 의원, 이상일 전 의원 등이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밖에 길환영 전 미디어특위 공동운영위원장,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 성동규 전 여의도연구원장, 이상휘 세명대 교수, 이창섭 방송인,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 홍용락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의 형을 선고받은 김효재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 성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4일 “통합당은 인재가 없다면 차라리 방통위원 추천 포기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지난 14일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며 교섭단체 양당의 방통위원 후보자 추천을 30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여당 추천 허욱 방통위원, 야당 추천 표철수 방통위원의 임기는 31일까지다. 민주당은 허욱 방통위원 후임자로 김현 전 의원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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