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전반기에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전 석을 가져가기로 했다. 특정 정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것은 1988년 이후 33년 만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박광온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29일 원 구성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위원장이 확정되지 않은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김태년(4선) 운영위원장, 윤관석(3선) 정무위원장, 진선미(3선) 국토위원장, 유기홍(3선) 교육위원장, 박광온(3선) 과방위원장, 송옥주(2선) 환노위원장, 서영교(3선) 행안위원장, 도종환(3선) 문체위원장, 이개호(3선) 농해수위원장, 정성호(4선) 예결위원장, 정춘숙(2선) 여가위원장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여당 몫인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부의장단의 협의 과정이 필요해 선출이 연기됐다. 신임 국회 사무총장 후보는 김영춘 민주당 전 의원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밝혀왔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호소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원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의장과 여야 모두 국민과 역사의 두려운 심판을 받겠다. 의원의 기본은 국민과 국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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