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53.6%로 3월 4주 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의 6월 3주 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는 4.6%p 하락한 53.6%다. 부정평가는 4.1%p 상승한 41.1%, 모름/무응답은 5.3%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해 3월 4주차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40%대는 4월 2주 차 이후 10주 만이다.

리얼미터의 6월 3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일간으로 보면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김여정 북 제1부부장의 대남 협박이 있었던 15일 3.5%p(55.8%) 하락했다. 또 개성 연락사무소가 파괴된 16일 0.6%p(55.2%) 하락, 청와대가 대북 강경기조로 돌아선 17일 1.7%p(53.5%) 떨어졌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감소세는 대구·경북(10.3%p 하락), 20대(12.3%p 하락), 40대(10.1%p하락), 무당층(10.6%p하락)에서 주도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0.9%p 하락한 41.4%,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0.4%p 하락한 27.5%다. 이어 열린민주당 4.9%(0.8p 하락), 정의당 4.7%(0.9%p 하락), 국민의당 3.9%(0.4%p 상승), 기타정당 3.0% 순이다. 무당층은 2.9%p 상승한 14.7%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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