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5기 방송통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방통위원 추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기 방통위를 구성하고 있는 한상혁 방통위원장, 여당 추천 허욱 방통위원, 야당 추천 표철수 방통위원의 임기가 오는 7월 31일 종료된다.

방통위원을 임명하는 청와대는 지난주 방통위를 통해 방통위원 추천 요구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태년 원내대표는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과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김 원내대표와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이 방통위원 추천건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주당은 방통위원 추천과 관련해 공모를 진행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미디어스)

현재 민주당 과방위 위원은 확정된 상태로 오는 17일 피감기관인 방통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민주당 과방위 위원은 김상희·박광온·변재일·우상호·윤영찬·이용빈·전혜숙·정필모·조승래·조정식·한준호·홍정민 의원 등이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원내대표가 공모 절차 없이 방통위원 추천 후보를 결정해왔다. 현재 홍지만 전 의원을 비롯해 성동규 중앙대 교수, 박창식 전 의원, 김준상 김앤장 고문,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방통위원 사전 내정설이 제기되는 김현 전 민주당 의원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관련 법에 따르면 방통위원 자격 요건 중 하나는 당원이 아닌 자이다. 국회 등에서는 김 전 의원의 탈당을 방통위원 준비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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