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사장과 회장, 명예회장,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던 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9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 동아일보 2월29일자 1면.

고인은 2006년 식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25일 오전 9시40분경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날 영결식에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회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기수 고려대 총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황인성·이홍구 전 총리, 오명 전 동아일보 사장, 정몽준·이강두·남경필 의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하코시마 신이치 아사히신문 특별고문,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을 비롯한 동아일보 임직원 10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1934년 7월24일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8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뒤 87년 발행인, 89년 사장, 93년 회장, 2001년 명예회장으로 취임했다. 99년 고려대와 중앙중·고교, 고려중·고교 재단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맡기도 했으며 2005년엔 한국디지털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유족으로 장남인 김재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차남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 김희령 일민미술관 실장 등 2남1녀가 있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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