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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지역주의 타파 위해 대통령 선거 도전""대구에서 미래에 대한 토론 전혀 일어나지 않아… 진영정치 깨겠다"
윤수현 기자 | 승인 2020.04.03 10:41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부겸 후보는 “한국의 사회·정치적 조건을 바꾸는 비전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지역주의 정치, 진영주의를 청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2일 대구 수성구 범어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수성갑 후보는 “김부겸 후보를 꺾고 당선된다면 미래통합당 안에서 나의 정치적 활로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후보는 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깨기 위해 대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정치를 가로막고 있던 건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라면서 “이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 대한 비전을 못 만든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안주하는 게 아니라 근거를 가지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총선에서 잘 안될 것 같으니 위기감에 출마 선언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순히 선거의 유불리만 따지기에는 너무 큰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대구CBS·영남일보·KBS대구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은 34.8%였다. 주호영 후보의 지지율 53.4%보다 18.6%p 낮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에선 미래에 대한 토론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대구를 일깨우려면 단순히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만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았다. 대구의 운명이 대한민국 전체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어떤 꿈을 꿀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세력의 허락은 받았나”라는 주호영 후보 주장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편견을 가지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부겸 후보는 “주 후보가 말씀하신 분(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은 폐쇄된 정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끊임없이 자기 변화를 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당”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대구CBS·영남일보·KBS대구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수성(갑) 선거구 거주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3%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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